젤렌스키, "우크라가 지면 러시아 이웃 모두 위험해져"

[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덴마크 의회 앞 계단에서 시민들을 앞에 두고 연설하고 있다. 2013. 08. 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아침 덴마크 의회에 나가 전날 덴마크 정부가 우크라에 F-16 전투기 19대를 주기로 결정한 것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와 전쟁에서 이기면 유럽의 다른 지역과 국가들이 러시아의 군사적 공격을 당할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기지 못하면 러시아 주변의 모든 이웃들이 위협 아래 놓일 것"이라고 말한 우크라 대통령은 "즉 국제법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잃을 것이며 세계의 민주 국가들이 예외없이 모두 미사일이든, 용병대든 아니면 걷잡을 수 없는 불안정이든 이런 것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덴마크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 젤렌스키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올해 안에 6대를 먼저 기부할 방침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덴마크에 앞서 찾은 네덜란드도 대 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F-16의 우크라 제공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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