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관광·도시재생 기대”
[KBS 청주] [앵커]
정보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을 손쉽게 재배하고 생산성까지 늘린 미래형 농업, 이른바 스마트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평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접목시킨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우스 안에 푸른 잎 채소가 가득합니다.
물 위에 뿌리를 내린 유럽 쌈 채소들로 수경재배방식으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자동 제어 장치로 영양분을 공급받고, 실내 온도까지 조절해주는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손쉬운 재배와 수확이 장점입니다.
[손현성/증평군 도안면 : "생산성이 높아지고 농산물 품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연중) 10회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40여 년 전 지어져 흉물이 된 인근의 한 농협 미곡 창고.
이 오래되고 빈 건물이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팜 시설을 포함한 주민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증평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과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정착과 농가 보급 확대를 돕고, 도시 재생도 도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현식/증평군 공원녹지팀 주무관 : "저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서 도심 미관도 개선하고 주민들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을…."]
동시에 인근 한 도심 문화센터에서는 인삼을 수경 재배하는 체험·관광형 스마트팜이 조성됩니다.
증평군은 특산품 홍보는 물론 수확한 인삼을 주 식재료로 하는 요리 체험형 관광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윤정/증평군 인삼특작팀장 : "증평 인삼의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홍보가 더 많이 되지 않을까요."]
도시 재생과 체험, 관광을 접목한 도시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증평군이 원도심 재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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