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아시아의 쉰들러’로 불렸는데…탈북청소년 성추행 목사 구속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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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피의자 심문 마친 탈북 청소년 성추행 혐의 목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1일 탈북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청소년 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천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도 소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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