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5 챔피언십 첫 우승, 김호유 감독 “부임 첫 해,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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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
김호유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현대중) 15세 이하(U-15) 팀은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FC서울(오산중) U-15 팀을 승부차기 끝에 4-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울산이 2018년 신설된 U-15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U-12와 U-15 코치를 거친 뒤 올해 U-15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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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
김호유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현대중) 15세 이하(U-15) 팀은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FC서울(오산중) U-15 팀을 승부차기 끝에 4-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준우승에 머문 U-14 팀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또 울산이 2018년 신설된 U-15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15 챔피언십은 2019년과 2021년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를 치렀고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김 감독은 U-12와 U-15 코치를 거친 뒤 올해 U-15 지휘봉을 잡았다. 챔피언십에서 U-14, U-15 팀이 동반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전날 열린 U-14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 해인데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와줬다.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며 “저학년도 고학년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경기할 때마다 서로 많이 도와주고 믿어줬다. 10초의 안일함은 떨쳐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이러면서 배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한 골을 지키다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 박현수가 실축하며 분위기가 자칫 넘어갈 뻔했다. 김 감독은 “실점하고 분위기가 거의 지는 줄 알았다.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교체를 통해서 변화를 줘야 하는데 망설여졌다. 체력적으로 역습을 할 여건은 안 됐다”고 돌아봤다.
골키퍼 최주호는 승부차기에서 2차례 선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해줄 건 없고 칭찬해줘야 할 것 같다. 훈련 때도 페널티킥을 잘 막았다”라며 “골키퍼 2명이 연령별 대표팀에도 오간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시즌 우승한 울산 현대의 빌드업을 선수들에게도 입히고 있다. 김 감독은 “최대한 빌드업을 따라서 하려고 한다. ‘뻥’ 축구하지 않고 충분히 빌드업 시켜봐서 골도 먹어보고. 빼앗겨도 혼을 내지 않는다. 해보라고 한다. 그 부분에서 자신들이 필요한 것들을 찾는다”라며 “내 철학보다 아이들도 지도자 선생님들도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더 따라오더라. 자율적으로 맡겨봤다. 본인들이 알아서 모자란 훈련도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3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기쁘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승하고 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은 아이들한테 돌려받는다는 게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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