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된 임지연→셀럽 된 박규영…'시대 맞춤 캐릭터' 떴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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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다양한 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며 '연반인'이라 불리는 유명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덱스, 풍자 등 최근 브라운관을 장악한 유명인 중에서도 '연반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팔로워'와 '좋아요' 수가 돈과 권력이 되는 세상, '셀럽'의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아리(박규영)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법칙을 깨닫고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셀럽이 된다.
극 중 사이버수사팀 주현(임지연)은 수사를 위해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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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SNS와 다양한 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며 '연반인'이라 불리는 유명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덱스, 풍자 등 최근 브라운관을 장악한 유명인 중에서도 '연반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추세 속 '연반인'과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다룬 '시대 맞춤' 작품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스크걸'은 파격적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 강렬한 메시지로 큰 호평을 받았던 매미, 희세 작가의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을 원작으로 한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김모미는 신인 배우 이한별이, 성형수술을 한 뒤 숨어사는 김모미는 나나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교도소 생활을 하는 김모미는 고현정이 연기했다.
그중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은 이한별이 그린 김모미. 그는 회사에선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이지만 밤마다 카메라 앞에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방출하는 BJ 마스크걸로 활동한다. 이중적이고 '기행'에 가까운 김모미의 일상이 '낯선 얼굴' 이한별을 통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6월 공개된 '셀러브리티' 역시 시대 맞춤 소재를 잘 활용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팔로워'와 '좋아요' 수가 돈과 권력이 되는 세상, '셀럽'의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아리(박규영)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법칙을 깨닫고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셀럽이 된다. 기쁨과 화려함 가득했던 시간도 잠시,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내는 지독히 소란한 그곳에서 아리는 서서히 추락하다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서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자 그녀가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셀러브리티'는 SNS가 성행하는 이 시대에 있을 법한 시대 맞춤 소재. 화려해 보이기만 하는 '셀러브리티'들의 삶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라방'은 영화 전체가 라이브 방송 형태로 구성돼 주목받았다.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
'라방'은 의식을 잃은 여자친구를 옆에 두고 협박하는 젠틀맨과 이를 막기 위한 동주의 라이브 방송으로 영화 전체가 전개된다. 특히 '라방'은 라이브 방송 장면을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 라이프' 기법을 이용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최근 방송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도 인터넷 방송이 소재로 적극 활용되기도 했다. 극 중 사이버수사팀 주현(임지연)은 수사를 위해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했다. 임지연은 연보라색 가발을 쓴 채 능숙하게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별풍선' 리액션으로 한 때 BJ들 사이에 유행했던 '제로투'를 추는 모습을 통해 '인터넷 방송' 풍조를 완벽 고증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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