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신고’ 골퍼 이하늘, 경찰 표창장 받아

김태희 기자 2023. 8. 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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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검거에 공을 세운 프로골퍼 이하늘씨(28·사진)가 경찰로부터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받았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씨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16분 용인 처인구 자택에서 수상한 사람이 집 대문과 차량 번호 등을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약류를 거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씨가 지목한 피의자 A씨가 인근 풀숲에 마약류를 숨겨 놓은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운반하던 운반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지난달 26일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 척결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물건을 발견하면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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