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 명예 높인다’…경북 명장의 전당 개관
[KBS 대구] [앵커]
숙련된 기술인의 명예를 높일 '경북 명장의 전당'이 경북도청 동락관에 마련됐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숙련 기술인에 대한 예우를 더하고, 후학 양성에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하지만 한강의 기적을 쓰며 경제 성장을 이뤄냈는데, 그 근간에는 여러 명장들의 노력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들 숙련 기술인들을 예우하기 위한 경북 명장의 전당이 경북도청에 마련됐습니다.
지역 명장 100명이 최초 헌액자로 선정됐고, 앞으로 심사를 통해 격년마다 추가 등재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명장, 경상북도 최고장인 등 정부가 기계와 금형, 금속 가공과 공예 분야의 최고 숙련 기술자를 선정 관리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후학 양성 등은 순조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강주일/국가품질명장협회 대구경북지회장 : "후학들에게 어떤 전해주는 방법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명장이나 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노하우들을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는 그러한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경북도는 전당을 통해 명장을 예우하는 동시에 청년층 후학 양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명장에게서) 기술을 배우는 분들을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을 해주고, 또 명장 되는데도 재료라든지 자원이라든지 정책적으로 우리가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이 곧 재산으로 우대받는 시대, 이에 맞춰 기술인 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자치단체의 시도가 사회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이보경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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