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잦고 강한 비…무더위는 ‘막바지’

이세흠 2023. 8. 21.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서를 코앞에 두고 오늘(21일)도 무더위가 이어졌는데 내일(22일)부터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좁은 지역에 거센 비가 내린다니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도심에 대형 화면의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벌겋게 달궈진 거리는 50도를 훌쩍 넘깁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환경단체의 행사입니다.

시민들도 푹푹 찌는 무더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오수현/서울 서대문구 : "나올때마다 너무 푹푹 찌는 날씨때문에 더워서 나오기도 싫고. 덥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습한 날씨 때문에 더 야외 활동이 힘든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된 건, 우리나라로 세력을 뻗은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입니다.

전국에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은 내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밀려나는데, 두 기단 사이에서 비 구름이 만들어집니다.

비구름은 점차 동쪽으로 확대되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내리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22일 새벽부터 서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쪽 지역 중심으로 30~100mm, 많은 곳 120mm, 특히 경기북부 지역으로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오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23일) 남서풍이 강하게 모여드는 경기 북서부와 수도권에는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의 접경 지역에선 강물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잠시 폭염이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주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흠 기자 (hm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