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인권관측소 "러시아군, 반군 거점 폭격…최소 8명 사망"

백운 기자 2023. 8. 21.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중북부 반군 거점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내전 감시 단체가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새벽 러시아군 전투기가 이들리브 외곽에 위치한 반군 기지를 6차례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시리아 반군 최대 파벌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대원 8명이 숨졌다고 인권관측소는 밝혔습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내전으로 지난해에만 민간인 1천627명을 포함해 3천825명이 숨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중북부 반군 거점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내전 감시 단체가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새벽 러시아군 전투기가 이들리브 외곽에 위치한 반군 기지를 6차례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시리아 반군 최대 파벌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대원 8명이 숨졌다고 인권관측소는 밝혔습니다.

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부상자도 발생했으며,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하마·알레포 일대를 통제하는 HTS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알카에다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6월에도 이들리브 지역을 공습했고, 당시 민간인을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는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이후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시리아 대외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공세에 한때 실각 위기에 몰렸으나, 2015년 러시아의 개입 이후 전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내전이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내전으로 지난해에만 민간인 1천627명을 포함해 3천825명이 숨졌습니다.

내전 발발 후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백운 기자 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