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랑이 벌이다 둔기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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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인근 도로 한 가운데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쓰러진 피해자를 발로 짓밟는 등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향한 폭행은 계속됩니다.
함께 있던 지인이 말려보지만 역부족이고, 도로 한복판에 쓰러진 피해자가 일어설 만하면 다시 때리는 등의 폭행이 반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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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인근 도로 한 가운데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쓰러진 피해자를 발로 짓밟는 등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 사이에서 실랑이가 오갑니다.
어디론가 들어갔던 남성이 갑자기 둔기를 들고 나오더니 상대방을 향해 휘두릅니다.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향한 폭행은 계속됩니다.
함께 있던 지인이 말려보지만 역부족이고, 도로 한복판에 쓰러진 피해자가 일어설 만하면 다시 때리는 등의 폭행이 반복됐습니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술을 마시다 언쟁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근무 업체 관계자
"홧김에 서로 다툼이 있다 보니까...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착잡하고 안 좋은 마음이 드네요."
피해자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얼굴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해 6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민지 기자
"피해자가 쓰러져 있던 장소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인 만큼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피해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송희영 / 피해자 가족
"조카를 잃을 뻔했구나... 이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었거든요. (119나 112에) 전화 한 통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는데... 요즘 묻지마 살인도 있고 정말 흉흉하지 않습니까."
경찰은 폭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송희영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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