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번 여름 영입 원해" 레알, 내년까지 안 기다린다…이적료 1760억 장전

맹봉주 기자 2023. 8. 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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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다릴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 당장 음바페를 원한다. PSG(파리생제르맹)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안 남았지만, 이적료로 1억 300만 파운드(약 1,76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 조만간 PSG에게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PSG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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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빨리 영입을 원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더 기다릴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이적료가 다소 발생해도 감당하겠다는 각오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 당장 음바페를 원한다. PSG(파리생제르맹)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안 남았지만, 이적료로 1억 300만 파운드(약 1,76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 조만간 PSG에게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고, 이전부터 관심을 보낸 음바페에게 모든 초점을 맞췄다.

음바페는 지난 20일 툴루즈전에서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전까지 시즌 개막전은 물론이고 프리시즌 일정에서도 모두 제외됐다. 음바페가 지난 시즌이 끝나고 PSG에게 연장계약은 없다고 못 박은 여파였다.

내년 여름이면 음바페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개인 합의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PSG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보내야 한다.

▲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바란다.

PSG는 거액의 재계약 페키지를 내밀었으나 거절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고 이적료(2억 5,900만 파운드) 제안은 음바페가 거부했다.

결국 양측의 불화는 수면 위로 올라왔다. PSG는 프리시즌에서 음바페를 제외했다. 훈련도 1군 선수들과 따로 잡았다.

13일 있었던 로리앙와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 출전 명단에도 뺐다. PSG는 음바페를 한 시즌 내내 앉혀둘 수 있다고 협박했다.

극에 치달을 것 같던 양측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장시간 대화도 나눴다. SNS엔 PSG가 영입한 프랑스 대표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음바페와 PSG는 이적료 없이 FA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PSG는 곧바로 음바페를 다시 1군에 넣었고, 공식 경기까지 출전시켰다.

툴루즈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음바페는 관중석을 향해 "난 아직 여기에 머물고 있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일 뿐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음바페를 위해서라면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어도 1억 파운드 넘는 이적료를 낼 마음이 강하다.

▲ 지금은 PSG에 있지만 언제 떠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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