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두 차례 득점 취소 ‘불운’…이영민 감독,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좋은 영향 미칠 것”

김환 기자 2023. 8.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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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감독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부천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따라갔다. 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남은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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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성남)]


이영민 감독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부천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부천은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따라가는 힘이 대단했다. 전반전 막바지 크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안재준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안재준은 투입 14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이영민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부천은 후반전 중반 다시 성남에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전 추가시간에 나온 이의형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루페타가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두 골 모두 VAR 결과 무효 처리됐다. 역전승도 할 수 있었던 부천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일이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따라갔다. 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남은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하 이영민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따라갔다. 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남은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교체카드 성공. 어떤 지시를 했나


특별한 지시를 한 것보다 우리가 훈련 때 했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장면들이 훈련에서 나온 장면들이라고 생각한다.


루페타 골 취소


전반전부터 많이 지쳐 있었다. 조금 더 상대 선수와 싸울 때 강하게 붙어달라고 요청했다. 후반전의 모습이 루페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처럼 아쉽게 득점이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위로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


실점 장면


선수들이 소극적인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고 즐길 수 있도록 주문했던 것 같다.


안재준의 존재가 팀에 끼치는 영향


(안)재준이가 어린 나이에 우리 팀에 와서 3년차다. 22세 이하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재준이가 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 9월에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루페타나 (김)보용 등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재준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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