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수근 상병 부모 “경찰 수사로 진실 규명되길 지켜보겠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21. 21:24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에 구명조끼도 없이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가 경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21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저희 유족은 향후 경찰에서 신속하고 현명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되고, 또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세워지는 것도 고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1일) 오후 4시 국방부 조사본부 담당자분들이 찾아오셔서 해병대 조사 자료와 차이점 등 검토 결과를 설명해주셨다”며 “조만간 국방부 검토 결과와 해병대수사단 자료 일체를 경찰로 이첩하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정식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다시 기다려 보겠다”며 “앞으로 추모하는 데 집중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애써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경찰로부터 해병대 수사 보고서를 회수,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의 재검토를 거쳐 이날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경북경찰청에 이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됐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 중대장, 현장 간부(중사)에 대해서는 혐의를 뺀 채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송부하기로 했다.
조사본부는 “수색활동과 관련된 지휘계선에 있거나 현장 통제관으로 임무를 부여받은 4명은 문제가 식별됐으나, 일부 진술이 상반되는 정황도 있는 등 현재의 기록만으로는 범죄의 혐의를 특정하기에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는 또 사고 현장에 채상병과 함께 있었던 중위·상사 등 하급 간부 2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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