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길 대한우슈협회장 "한국 우슈, 아시아 최강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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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슈가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 우슈 대표팀은 지난 14~20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7,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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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성적 달성, 대한민국 우슈가 아시아를 선도
[인천공항=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한민국 우슈가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 우슈 대표팀은 지난 14~20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7,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조수길 대한우슈협회장은 21일 인천공항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마친 뒤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우슈가 이젠 아시아 최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회장과 일문 일답.
-우슈는 무엇인가.
"우슈는 중국 전통 고유 무술의 하나로 도수와 병기술로 나눠 경기를 한다. 우슈는 무술의 중국어 발음으로 6세기 중국 선종의 시조인 달마선사가 고대 인도의 무술을 응용해 소림사에서 오랜기간 참선하며 계승 발전시켜 민간 무술로 전승됐다. 우리나라는 1989년 대한우슈협회가 발족되면서 우슈 선수를 양성해 왔다. 종목은 장권, 남권, 태극권의 권법부분과 단병기인 도술, 검술과 장병기인 곤술, 창술의 무기술 부분의 경기로 산타와 투로 경기로 나눈다."
-이번 대회 성과는.
"제11회 아시아청소년대회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23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 은메달 7, 동메달 1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선수들이 짧은 합숙훈련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이뤄낸 값진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우슈 발전과 저변확대 방안은.
"엘리크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우슈 종목에도 많은 변화가 왔다. 우슈의 특성을 잘 활용해 각 부문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보급해 나간다면 우슈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슈은 다양한 권법과 병장기 등을 가진 운동으로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박진감이 있고 흥미로운 운동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현재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선수층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협회에서는 우슈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회 개최 수를 늘리고, 우수 선수 발굴 등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대회 및 향후 계획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대표 국외 전지훈련 및 국내 우수 선수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노력이 한 뜻으로 이뤄진다면 우슈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우슈를 국민운동으로 보급하고 우슈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우슈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내면서 유대감은 더 깊어지고 단단해진 것 같다. 우슈인이 한마음이 돼 우슈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협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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