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 대출 20대 25%, 월 이자 몇천원도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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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에 100만원을 대출해 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대한 이자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20대의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만 19세 포함)의 소액생계비대출 이자 미납률은 24.5%로 4명 중 1명꼴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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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불안정 등 영향 연체 늪에
저신용자에 100만원을 대출해 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대한 이자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20대의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경제력이 낮은 20대의 생활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첫 대출 금리는 연 15.9%지만 성실하게 상환하면 연 9.4%까지 낮아질 수 있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금액인 61만원에 연 15.9%를 적용하면 월 8000원 수준으로 이자 미납자들은 이 금액조차 내지 못해 또다시 연체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20대 특성상 마땅한 직업이 없는 경우가 있고 신용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점 등이 20대 연체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에 높아진 생활 부담도 청년들의 경제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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