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김용건 "子하정우 '비공식 작전' 시사회 전날 잠 못 자.. 그저 잘 되길"

이혜미 2023. 8. 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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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떴다.

21일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하정우가 깜짝 출연했다.

녹화 당시 '비공식 작전'의 개봉을 앞뒀던 하정우에게 김용건은 '회장님네' 식구들이 준비한 '채소 꽃다발'을 전달하고 "영화가 잘 될 거 같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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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정우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떴다.

21일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하정우가 깜짝 출연했다. 김용건 하정우 부자의 동반 출연은 지난 2015년 ‘나혼자산다’ 이후 8년 만이다.

녹화 당시 ‘비공식 작전’의 개봉을 앞뒀던 하정우에게 김용건은 ‘회장님네’ 식구들이 준비한 ‘채소 꽃다발’을 전달하고 “영화가 잘 될 거 같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매번 맞이하는 순간인데 전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비공식 작전’ 시사회를 앞두고 밤잠을 설쳤다는 김용건은 “나는 앞으로도 혼자 3, 4번은 더 봐야 한다. 시사회에선 관객들의 리액션이 어떤 지를 초조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그저 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에게 그랬다. 목욕 깨끗이 하고 신발도 새 신발을 신고 셔츠도 흰 걸로 갈아입고 산삼을 캐러 가듯 그런 마음으로 우리 아들의 영화가 흥행하길 바란다고”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지극한 부성을 뽐냈다.

이에 하정우는 “이거 대사인가? 줄줄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건은 “대사 아니다. 대사가 어디 있나. 내가 벌써 10개월 째 ‘회장님네’를 하고 있다. 중간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다 보니 말이 조금 늘었다”며 웃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의 애청자라는 하정우는 “주변 반응이 너무 좋다. 어릴 때 봤던 드라마를 나이가 먹고 다시 보니 먹먹할 대가 있더라. ‘회장님네’에서 아버지의 모습은 실제 모습과 별 차이가 없이 자연스럽다. 아버지가 다른 선생님들과 재회해 그런 시간을 갖는 게 너무 좋아보였다.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다”며 감상을 내놨다.

‘회장님네 사람들’ 게스트 출연에 대해선 “시간 날 때 한 번 가겠다. 고민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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