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월 G20서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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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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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대선 캠페인 전에 사안 완료지으려 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두 사람의 회담이 성사되면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안전 보장과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포함하는 '메가 딜'(mega-deal)에 상당한 추진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소식통은 미국과 사우디가 지난 7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우디 방문 이전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회동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두 소식통은 두 사람의 회담이 가능한 일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대가로 미국에 △상호 방위협정 체결 △미국 무기에 대한 접근 △원자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우라늄 농축 허용 및 기술 지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합의가 성사된다면 중동 평화에 역사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으나,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등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한 미 의회의 반대 여론을 감수해야 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관리들이 내년 대선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의제가 제한되기 전에 사우디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등 핵심 외교 사안을 마무리짓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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