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빠르면 24일부터 방출 시작할 것"

김다운 2023. 8.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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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빠르면 24일부터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9~20일)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풍평 피해를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처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7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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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신들 일본 정부 관계자 인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빠르면 24일부터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도쿄전력(TEPCO) 본사 앞에서 일본 시위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손팻말을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사진=도쿄=AP/뉴시스]

NHK는 '24일 이후 가능한 빨리'라고 말했고 아사히 신문은 이를 '24일에도 시작할 수 있다'로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오전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방출 개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오후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어련 회장 등과 면담하고 방출에 반대하는 이들 어업인들게 방출계획의 안전성과 처리수 방류후 수산물 관련 풍평(뜬소문)대책 등을 직접 전하며 이해를 구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취재진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어업인,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반대라는 것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출계획이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합치'라고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 등을 접하고 "과학적인 안전성에 대한 이해는 우리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9~20일)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풍평 피해를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처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75%에 달했다. "충분하다"는 14%에 그쳤다.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53%가 "찬성", 41% "반대"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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