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1:0→1:1→2:1→2:2…치고 받은 성남과 부천, 접전 끝에 2-2 무승부

김환 기자 2023. 8. 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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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성남)]


접전 끝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FC는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에서 부천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성남은 리그 9위가 됐다.


[선발 명단]


성남FC(4-1-4-1): 김영광(GK) – 김진래, 강의빈, 조성욱, 이지훈 – 김현태 – 정한민, 박태준, 권순형, 가브리엘 – 이종호


부천FC(3-4-3): 이범수(GK) – 서명관, 닐손주니어, 이동희 – 김선호, 최재영, 카즈, 정희웅 – 김보용, 루페타, 김호남


[전반전] 성남의 전방 압박 성공…’이종호 AS→크리스 골’ 성남의 리드


전반전 초반부터 치열했다. 성남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고, 측면의 가브리엘을 적극 활용해 기회를 만들었다. 부천은 라인을 내린 채 수비에 집중한 뒤 측면을 열어 역습을 시도했다. 성남은 전반 16분 박스 안에 있던 루페타에게 공이 향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김영광이 빠른 타이밍에 나와 공을 잡았다. 부천은 전반 17분 박스 안까지 침투한 닐손주니어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성남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1분 정한민을 불러들이고 크리스를 내보냈다. 성남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박스 왼편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성남의 키커로 박태준이 나섰고, 박태준은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박태준의 슈팅은 위로 떴다.


성남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5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크로스가 돌파에 성공한 이후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어 나갔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김현태의 슈팅은 위로 높게 떴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성남이 앞서갔다. 전반 37분 부천이 후방에서 공을 돌리던 와중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낚아챈 이종호가 크리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크리스는 이범수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틈을 타 빈 골문 안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성남이 또다시 부천을 위협했다. 전반 44분 가브리엘이 측면에서 보낸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어 나온 크리스의 슈팅은 몸을 던진 부천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후반전에만 세 골...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리드를 허용한 부천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김보용이 빠지고 안재준이 들어왔다. 후반전 포문은 부천이 열었다. 후반 4분 부천의 공세 끝에 정희웅이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정희웅의 슈팅은 김영광의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이 균형을 맞췄다. 부천의 교체카드가 먹혔다. 후반 14분 닐손주니어가 낮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측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루페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루페타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안재준을 바라보고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안재준은 루페타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성남은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0분 부상을 당한 이지훈은 정승용과 바꿨다. 부천은 김호남과 최재영을 이용혁, 박형진과 교체했다.


성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린 공을 조성욱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부천은 후반 30분 루페타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루페타의 슈팅은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서명관이 머리로 떨궜고, 정희웅이 슈팅으로 연결한 게 문전에 있던 루페타에게 향했다. 루페타는 공의 방향만 바꿔 골을 기록했으나 VAR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성남은 후반 38분 이종호, 크리스, 박태준을 빼고 양시후, 이준상, 진성욱을 투입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득점이 필요한 부천은 닐손주니어, 김선호를 이의형과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


부천의 교체카드가 또다시 빛났다. 후반 막바지 부천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안 왼편에서 이의형이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성남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가브리엘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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