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사회분열 야기…핵 사용도 불사할 것"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을지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하고 강력한 안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향한 고강도 경고 메시지와 함께 국론 결집의 중요성에 주목했는데요.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시 상황을 대비한 을지연습이 본격화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핵 사용도 불사할 수 있다'며 민관군 대응 역량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입니다.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윤 대통령은 핵 외에도 가짜뉴스 유포와 국가중요시설 공격 등 북한의 3가지 유형의 공격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별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강조한 부분은 선전·선동에 맞선 국론 결집.
<윤석열 / 대통령>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입니다.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이 국가 총력전 수행 연습이라며, 민관군이 함께 역량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재차 내세웠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선의가 아닌,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도 거론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결속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삼각 공조가 북한의 도발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북한 #반국가세력 #한미일_삼각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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