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우승 확신 DK ‘타나토스’ 박승규 “농심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 적 없어”

김형근 2023. 8.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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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와의 대결을 완승으로 제압하고 다시 한 번 결승전에 진출한 DK의 '타나토스' 박승규가 승리의 기쁨과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결승 진출전을 완승으로 마친 소감은? 저희 서포터가 교체된 이후로 한동안 원래 경기력이 안 나왔다 생각했다.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스프링 스플릿 때도 결승 진출전서 3-0으로 이기고 올라가서 결승전도 잡았는데 비슷한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개인적으로 농심이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저희가 우승할 수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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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와의 대결을 완승으로 제압하고 다시 한 번 결승전에 진출한 DK의 ‘타나토스’ 박승규가 승리의 기쁨과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1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DK가 DRX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박승규가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승 진출전을 완승으로 마친 소감은?
저희 서포터가 교체된 이후로 한동안 원래 경기력이 안 나왔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어 기쁘다.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 만큼 오늘 경기를 위해 준비한 것은?
저희가 잘하는 것을 챙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연습을 했으며, 그 덕에 더 자신을 갖고 밴픽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 탑이 신인이어서 제가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흐름에 대해 설명한다면?
초반 라인전이 잘되어서 제가 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진행했지만 이득을 보려다 녹턴에 한 번 잡히면서 힘들어졌다. 중, 후반이 쉽지 않았지만 바론 교전서 찬스를 잡고 역전에 성공했던 것 같다.

2세트 승부를 가른 드래곤 교전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가?
레넥톤이 1코어때가 정말 강한 타이밍이었기에 무조건 교전을 하자고 생각했다. 교전이 불리하게 열렸지만 ‘풀배’ 선수와 제가 살아있어서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교전에만 집중했더니 어느새 교전을 이겼던 것 같다.

마지막 세트의 경우 어떻게 역전할 수 있었나?
우리가 교전을 더 잘한다는 마음으로 게임 임했으며, 오브젝트 교전서 디테일이 앞섰던 것 같다. 덕분에 교전서 5:0 완벽 제압을 통해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풀배’ 선수의 니코가 3세트 내내 만개가 안 터지다가 마지막에 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풀배’ 선수가 메이킹 챔피언을 잡을 때는 팀이 불리해도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입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들어가는 편인데, 오늘도 후반 교전서 각을 잘보고 진입해 만개가 잘 터진 것 같다.

두 세트 연속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된 소감은?
할 것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KDA가 좋아서 뽑힌 것 같다. 저는 제가 해야 할 것에 충실했으며 솔직히 3세트는 제가 될 줄 몰랐다.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스프링 스플릿 때도 결승 진출전서 3-0으로 이기고 올라가서 결승전도 잡았는데 비슷한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농심은 DRX도 3-0으로 잡을 실력이 아니라 생각하는 만큼 저희 플레이만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의 키가 될 라인은 어디라 보고 있나?
항상 승부처는 탑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라인에 기대하기 보다 제가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

팬들이 플레이오프의 ‘타나토스’가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나?
중요한 경기일수록 긴장을 하면 그 긴장감 속에서 집중이 잘되는 편이어서 긴장감 있는 경기에서 더 잘되는 것 같다.

이번에 우승하면 챌린저스에서만 3번째 우승인데 LCK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나? 그리고 올라갔을 때 활약할 자신이 있나?
챌린저스 선수라면 당연히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게임한다 생각하며, 기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 생각한다. 활약에 대해서는 당장 상위권 탑 라이너들과 칼을 맞대기 어렵겠지만 하위권 탑 라이너들은 이길 자신이 있으며, 경기력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개인적으로 농심이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저희가 우승할 수 있다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께서 믿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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