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미일, 쿼드 등과 함께 강력한 협의체로"

[뉴스리뷰]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상회의 성과를 직접 국민에게 전했습니다.

한미일 정상 간의 만남이 '쿼드'나 '오커스' 같은 소다자 협력체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기회의 증대를 강조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운을 뗐습니다.

귀국 이튿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안보, 경제 등 분야별로 기대되는 효과를 전했습니다.

특히 큰 틀에서 핵심 성과로 꼽은 건, 포괄적 협력 체계의 제도화.

<윤석열 / 대통령>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의체로 진화할 것입니다."

앞서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과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강조해 온 3국 간 공조를 가시적으로 공고히 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체계가, 미국이 주도하는 '오커스'(AUKUS)나 '쿼드'(Quad) 같은 소다자 협력체로 기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커스', '쿼드' 등과 함께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한 야권 일각의 '안보 불안' 주장에 대해선 "3국 협력으로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위험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을 향해서도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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