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주 포지션으로 돌아간다…"엔리케 핵심으로 쓰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이강인을 핵심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 토크'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PSG 토크가 인용한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은 "파리생제르맹은 공격 전개를 맡을 미드필더가 부족하며, 이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길 것"이라며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을 염두에 둔 것은 공격진 상황에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이강인을 핵심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 토크'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PSG 토크가 인용한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은 "파리생제르맹은 공격 전개를 맡을 미드필더가 부족하며, 이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길 것"이라며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현재 공격에 창조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물색하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 미드필더였던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지만 우가르테는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는 선수다. 맨체스터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FC바르셀로나 일카이 귄도안 등이 거론됐으나 실제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다면 현재 윙어로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내리겠다는 계산이다.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을 염두에 둔 것은 공격진 상황에도 있다. 구단과 갈등으로 전력 외로 분류됐던 킬리안 음바페가 돌아왔으며, FC바르셀로나로부터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했다. 음바페와 뎀벨레는 20일 툴루즈와 경기에 나란히 교체로 출전했고,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했다.
이강인의 미드필더 이동 가능성은 지난 16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제기한 바 있다. 레퀴프는 "파리생제르맹이 창의성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이미 마요르카에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측면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주로 출전하면서도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등 중원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파리생제르맹은 영입 당시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리그앙 개막 두 경기에 모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3일 로리앙과 경기에선 오른쪽, 20일 툴루즈와 경기에선 왼쪽을 맡았다. 다만 반대발을 쓰는 오른쪽에서 더 활약이 좋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로리앙과 경기에선 81분 동안 평점 7.1점을 기록했고, 툴루즈와 경기에선 51분 만에 교체됐으며 평점은 6.8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툴루즈와 경기에선 중원에서 왼쪽을 맡고 있는 파비안 루이즈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을 놓치는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파리생제르맹은 개막 두 경기에서 0-0, 1-1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얻는 데에 그쳤다. 두 경기에서 1골에 그쳤을 만큼 공격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 팬들로부터 강하게 나오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27일 랑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