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흉기 난동에 스승찾기 서비스 잇단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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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교육청이 '스승찾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스승찾기' 코너는 교사 이름을 입력하면 재직 중인 학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찾기 서비스가 범행에 활용되면서 교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불안 해소와 신변 보호를 위해 스승찾기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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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범행에 활용” 운영 중단 검토
대전·충남교육청이 ‘스승찾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초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스승에 흉기를 휘두른 제자가 이 서비스를 통해 피해 교사의 정보를 얻으면서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른 시도 교육청도 마찬가지다. 대구교육청은 올해부터 홈페이지에서 스승찾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다수 교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다. 매년 각 학교에서 직접 정보를 갱신해야 하면서 학교 업무가 가중되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스승찾기는 여러 부작용을 남겼다.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등 각종 영업에 스승찾기를 이용하거나, 돈을 빌리는 행위도 적지 않았다는 게 교육계의 전언이다. 일부는 대전 고교 흉기 난동 사건처럼 학창시절의 앙금을 풀기 위해 교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보복 행위를 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안전하게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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