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6·25전쟁 납북자 86명 추가 확인

조희연 2023. 8. 21.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실화해위)가 6·25전쟁 당시 납북 피해자 86명을 추가 확인했다.

진실화해위가 6·25전쟁 납북 피해자를 명시하고, 관련 진실규명을 권고한 것은 지난해 11월 납북 피해자 68명 이후 두 번째다.

진실화해위는 특히 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직후부터 같은 해 9월28일 서울 수복 전까지 납북 사례가 많았다며 의용군이나 노무자로 강제 동원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68명 인정 이어 두번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실화해위)가 6·25전쟁 당시 납북 피해자 86명을 추가 확인했다. 진실화해위가 6·25전쟁 납북 피해자를 명시하고, 관련 진실규명을 권고한 것은 지난해 11월 납북 피해자 68명 이후 두 번째다.
지난 6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6·25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납북희생자 가족이 납북희생자 가족 얼굴 사진을 쓰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진실화해위는 대규모 전쟁범죄를 저지른 북한 정권에 국가가 공식 사과와 생사 확인, 생존자 송환을 촉구하라고 21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북한 정권은 6·25전쟁 시기(1950년 6월25일∼1953년 7월27일) 남한 지역에 거주하던 농민, 노동자, 정계 인사, 북한 체제 저항 인사, 전문직 종사자 등 민간인을 납치해 북한 지역에 억류했다.

진실화해위는 특히 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직후부터 같은 해 9월28일 서울 수복 전까지 납북 사례가 많았다며 의용군이나 노무자로 강제 동원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납북 피해자는 서울 43명, 경기 28명, 인천 9명, 경상 3명, 강원 2명, 충청 1명이다.

진실화해위는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에 불법 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한 윤모씨 사건도 진실규명 조사를 결정하고 국가에 사과와 재심 등 조치를 권고했다. 태평양화학 노조 지부장이었던 윤씨는 박노해 시인의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 비판 논평을 인쇄해 동료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