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용늪·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운영

최승현 기자 2023. 8. 21. 2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부터 1박2일 상품 출시

강원 양구군은 다음달부터 대암산 용늪과 DMZ 펀치볼 둘레길을 둘러보는 트레킹 관광코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용산 또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DMZ 펀치볼 둘레길과 양구수목원, 상무룡 출렁다리, 대암산 용늪, 박수근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된 1박2일 숙박형 관광 상품이다.

주말(토~일) 트레킹 관광코스 운영일은 9월9~10일, 9월23~24일, 10월7~8일, 10월17~18일이다. 주중(화~수)은 10월3~4일과 10월17~18일이다. 이 여행상품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4500~50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늪은 대암산 자락의 해발 1180m 지점에 자리잡은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이다. 칼잎용담, 끈끈이주걱, 금강초롱꽃과 비룡용담, 제비동자꽃 등 34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참밀드리메뚜기·홍도리침노린재 등 각종 희귀 곤충을 비롯해 303종의 동물도 서식한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용늪은 1973년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된 데 이어 199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연간 1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양구군 관계자는 “대암산 용늪과 DMZ 펀치볼 둘레길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