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상임위원 與, 이진숙 추천
이동관 청문보고서는 불발
국민의힘이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25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이 전 사장을 김 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BC 기자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을 맡았다
야당 추천 몫으로 역시 23일 임기가 끝나는 김현 상임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주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고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서서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MBC 기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활동했으며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 공보단 수석부단장을 지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되면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논의가 결국 불발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전제로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 측은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간사 간 합의가 없어서 추후에 회의를 열겠다'고 하는 건 합의 위반"이라며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데 따라 바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앞서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는 황근 선문대 교수를 추천했다.
[이호준 기자 / 위지혜 기자 /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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