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의리…"출동 나간다" 도박장 있던 옛 동료에 누설한 경찰관

양윤우 기자 2023. 8.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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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도박장에 있던 전직 경찰에게 이를 알려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이었던 50대 A경사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5월 말쯤 '인천 남동구의 한 시장에서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현장에서 도박하고 있던 전직 경찰관 60대 B씨에게 휴대전화로 출동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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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머니투데이 DB

현직 경찰관이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도박장에 있던 전직 경찰에게 이를 알려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이었던 50대 A경사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5월 말쯤 '인천 남동구의 한 시장에서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현장에서 도박하고 있던 전직 경찰관 60대 B씨에게 휴대전화로 출동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한 당사자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A경사와 B씨는 인천의 모 지구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경찰 내 감찰이 시작되면서 지난달에 직위 해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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