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PC방만 오간 최윤종…통화 기록도 대부분 배달 음식점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은 PC방 갈 때만 집 밖을 나가며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통화 기록도 대부분 배달 음식점이었는데, 수사 속보부터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윤종이 집을 나섭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걷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날 입니다.
경찰은 최윤종이 거의 외톨이 같은 생활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최씨는 이 집에서 주로 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음식 배달 전화 외에, 다른 사람과 통화한 기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PC방을 갈 땐 밖에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변 PC방 4곳을 직접 가봤습니다.
[A씨/주변 PC방 관계자 : 저희 PC방 2년 전에 왔다 갔고요. 우리도 (2년여 동안) 한 470시간? 45만원 매출금액…]
[B씨/주변 PC방 관계자 : 20년도에 와가지고 한 시간 두 시간 OOOO(온라인 게임) 잠깐잠깐 하고 갔네.]
다만 네 곳 모두 지난해부턴 접속기록이 없다고 했습니다.
최윤종은 성폭행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숨지게하려한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인상착의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진술을 계속 바꾸고 있어, 어떤 진술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든 형량을 낮춰보려는 꼼수일 수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거짓말 탐지기와 사이코패스 검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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