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부모 "경찰 수사로 진실 규명되길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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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 상병의 부모가 경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21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저희 유족은 향후 경찰에서 신속하고 현명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되고, 또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세워지는 것도 고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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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 상병의 부모가 경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채 상병의 부모는 21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저희 유족은 향후 경찰에서 신속하고 현명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되고, 또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세워지는 것도 고대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채 상병의 부모는 "오늘 오후 4시 국방부 조사본부 담당자분들이 찾아오셔서 해병대 조사자료와 차이점 등 검토 결과를 설명해주셨다"며 "조만간 국방부 검토 결과와 해병대수사단 자료 일체를 경찰로 이첩하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정식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니 다시 기다려 보겠다"며 "앞으로 추모하는 데 집중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애써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경찰로부터 해병대 수사 보고서를 회수해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했고, 이날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경북경찰청에 이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해병대 수사에서 혐의자에 포함됐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 중대장, 현장 간부(중사)에 대해서는 혐의를 뺀 채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 채상병과 함께 있었던 중위·상사 등 하급간부 2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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