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바로 튀어나왔다...신림동 공원 성폭행 피의자, '너클' 질문에 답변
경찰이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30대 최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엽니다.
여기서는 최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할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피해자가 숨지면서 최 씨의 혐의를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한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 씨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거나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최 씨의 휴대전화와 PC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범행 동기와 배경을 캐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최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모 씨 /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 (살해 의도 없었다면서 왜 그렇게 심하게 폭행했습니까?) …. ('너클' 이전에도 계속 갖고 다녔습니까?) 네.]
초등학교 교사였던 피해자의 빈소와 범행 현장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인들은 교사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모범적이었던 고인의 죽음에 가슴 아파합니다.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동료 교사 : 항상 또 바쁘게 일하세요. 담임 선생님이니까. 그 일을 다 하시면서 또 제 일도 도와주러 오시고. 참 미안하면서 고맙고 그런 것들이 기억나네요.]
또, 신림동 일대에서 잔혹한 범죄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치안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동호회 지인 :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는데도 지금 관악구에서 또 이런 사건이 벌어졌잖아요. 같은 지역에서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신림역과 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다중밀집지역을 특별 순찰하는 경찰은 둘레길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이 이뤄진 신림동 공원에는 주간 산악 순찰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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