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60kg 후반→90kg대 찍어‥날아다니는 내 모습 보니 뿌듯" [인터뷰M]
'무빙' 이정하가 김봉석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30kg가량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정하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작가는 물론, '킹덤 시즌 2'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징어 게임' 등에 참여한 제작진이 함께했다. 이정하는 극 중 이미현(한효주), 김두식(조인성)의 아들 김봉석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정하는 싱크로율을 위해 60kg 후반대에서 90kg 후반까지 증량했다고 털어놨다. "촬영 전에 몸무게는 60kg 후반대였다. 촬영 들어가고 나선 90kg 후반대더라. 건강하게 찌우고 빼기 위해 식단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헬스는 따로 안 하고 식단, 뛰기만 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또 그는 "촬영 때는 돈까스가 그렇게 맛있더라. 그래서 많이 먹었고, 라면도 많이 먹었다. 라면은 종류가 많아서 질리지 않더라"며 순박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증량하는데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웠다는 이정하는 "솔직히 찌울 땐 점점 봉석이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즐거웠다. 워낙 먹는 것도 좋아해서. 힘들었다기보단 즐거웠다"고 했다. 이어 "뺄 땐 먹는 걸 줄여야 해서 배고팠다. 다시 멋있어지는 걸 보니까 또 재밌더라. 원래 몸무게까지 앞으로 5kg 정도 남았다"고 덧붙였다.
30kg 증량 후 몸의 변화를 느꼈다는 이정하는 "원래 체력이 정말 좋았다. 잘 뛰어다녔는데, 증량 후 조금만 뛰어도 금방 땀이 나고 힘들더라. 원래 더위도 잘 안 탔는데 너무 더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비행 초능력을 갖고 있는 이정하는 촬영 전 현대 무용을 배웠다고 했다. "현대 무용을 배운 이유는 와이어 탈 때 코어 힘도 중요하지만, 표현력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대 무용을 하면 손가락, 발끝까지 다 표현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는 이정하는 "감독님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결과물을 봤을 때 너무 멋있더라. 와이어 때문에 아픈 것도 있었지만, 그걸 다 잊을 만큼 좋았다. 촬영 후 모니터 볼 때 진짜 뿌듯하더라. 하늘을 나는 것처럼 나오고 내가 그걸 해냈다는 것에 뿌듯했다"고 했다.
가장 긴 호흡을 맞췄던 고윤정(장희수)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정말 친구처럼 지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홍성에서 오래 촬영했었다. 누나랑 '학생 연기를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보단 정말 학생이 된 느낌이 들더라. 평소에도 친구처럼 지냈다. 희노애락을 많이 느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3화 계단신 기억나느냐. '잡아줘, 놓아줘' 대사를 한두 번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반복적으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의견을 제시했다. 감독님, 작가님 모두 우리 둘의 의견을 좋아해 주셨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강훈 역의 김도훈과는 동네 친구라고. "도훈이랑은 80년 흘러도 같이 놀 친구"라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의형제 같은 사이다. 같은 동네 친구다. 직접적인 연은 없었고 친구의 친구라 얘기는 많이 들었다. 학생 때 '연기하는 친구'라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막상 만나니까 너무 반갑더라"고 전했다.
이정하는 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무빙' 공개 이후 반응이 너무 좋더라. 잘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내 개인 계정에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 특히 '주접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그게 정말 웃기더라"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뭐였냐'는 물음에 이정하는 "'이정하 좋은 사람 다 손을 들었더니 지구가 성게 모양이 됐다'는 댓글이었다. 이런 주접 댓글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무빙' 촬영 이후로 더 신중해졌다는 이정하는 "뭔가 항상 더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래 생각보단 말이 먼저 앞섰다. 생각을 하고 그다음으로 말이 나와야 하는데, 난 말이 먼저 나왔다. '무빙' 봉석이를 통해 생각을 하고 말을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촬영 후 내가 더 의젓해지고 신중해지는 걸 느꼈다"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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