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인증 서비스 간소화…금융당국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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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출 받을 때 금리나 조건 한 눈에 비교 가능한 금융 애플리케이션 많이들 이용하시죠.
상품 비교할 때 한 번, 대출 받을 때 또 한 번 두번 씩 받는 심사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려 들자,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신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출 비교 플랫폼입니다.
여러 금융회사들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저축은행 대출의 경우 플랫폼을 통했을 때 신용대출 금리가 저축은행에서 바로 받는 것보다 0.7%p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랫폼을 통한 저축은행 신용대출 비중은 40%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금리와 한도를 확인했더라도 대출을 받으려면 저축은행 홈페이지로 가서 다시 인증해 대출심사를 별개로 받아야 하는 겁니다.
불편함을 줄이려고 플랫폼업체들은 자사 앱 안에서 대출이 한 번에 이뤄지도록 서비스 간소화를 준비 중인데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대출이 너무 간편해지면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이 아닌 플랫폼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문제가 생길까봐 간소화시키지 않는다. 이거는 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다."
소비자 이익과 보호 사이에서 전향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지향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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