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 동시 영입” ML 슈퍼스타 메츠행 재점화? 6억달러+α 장전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를 중심으로 팀의 정체성을 집중시키는 게 스티브 코헨의 가장 큰 움직임이 될 것이다.”
맥스 슈어저(39, 텍사스 레인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뒤, 미국 언론들에 뉴욕 메츠 빌리 애플러 단장과 나눈 얘기를 폭로했다. 당시 슈어저는 애플러 단장의 얘기를 듣고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고 텍사스행을 수용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의 의지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러 단장은 당시 슈어저에게 다가올 2023-2024 FA 시장에서 대규모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미국 언론들은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 영입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오타니가 서부를 선호하는 특성과 맞물려, LA 다저스 대세론이 더욱 강화됐다.
실제 메츠는 다가올 FA 시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오릭스 버팔로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온다. 메츠로선 ‘가성비 영입’의 최고봉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팬사이드에서 메츠를 다루는 라이징애플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올 겨울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동시에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패배한 상황이다. 오타니가 다가올 비 시즌에 팀을 떠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이징애플은 “코헨 구단주가 오타니를 뉴욕으로 데려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함께 영입하면 메츠는 일본 최고선수들을 위한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 세계가 보지 못한 방식으로 일본의 힘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메츠는 과거 신조 쓰요시, 요시이 마사토, 마쓰자카 카즈,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을 보유한 경험도 있다. 라이징애플은 메츠가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타니를 중심으로 팀의 정체성을 집중시키는 게 코헨의 가장 큰 움직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메츠의 올 겨울 스탠스는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슈어저의 폭로 후 애플러 단장이나 코헨 구단주가 미국 언론들에 실제로 이 내용을 확인해준 적은 없다. 때문에 메츠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확실치 않다.
만약 코헨 구단주가 오타니 영입에 공세를 취한다면 FA 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슈어저와 저스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정리했으니 샐러리캡에도 약간의 여유는 생겼다. 오타니 가격이 6억달러를 훌쩍 넘고, 야마모토의 몸값도 최소 1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