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3일 단기 이용권'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 겨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짧은 기간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하철 1~3일 단기 이용권'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일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3일 단기 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 짐 보관·배송 서비스인 '또타러기지'(T-Luggage)를 하반기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4~7일인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일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3일 단기 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 짐 보관·배송 서비스인 '또타러기지'(T-Luggage)를 하반기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는 지난 7월 서울시가 주최한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공사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또타 GO'(가칭)은 정해진 기간 안에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권이다. 공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4~7일인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판매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사 측은 연간 약38만명의 구매자를 예상하고 약 40억원의 운수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실시간으로 지하철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역 직원과 외국인이 각각 자국어로 말하면 양방향 투명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통역되는 방식이다.
공사는 이달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명동역에서 동시 대화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함께 최근 관광객 증가 추세를 보이는 베트남, 태국 등 13개국 언어가 제공된다. 내년에는 서울역과 이태원역 등 5개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타러기지는 공항에서부터 숙소, 관광지, 핫플레이스 등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무거운 짐을 배송 또는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실제로 지난 5월 명동역 등 4개 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937건의 누적이용건수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공사는 관광객이 몰리는 거점 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접수 외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3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서울을 찾는 상황"이라며 "이용 수단, 언어소통, 짐 보관 등 여러 부문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지하철을 활용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창의 행정에 발맞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중기 발언 현실로… '경단녀' 설움 벗어나야할 때[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유커' 예약 문의 쇄도에 호텔도 화색… 언제 몰려오나 봤더니 - 머니S
- "인형탈 쓰고 깜짝"… 아이유, 팬 사랑 클라쓰 - 머니S
- 롤스로이스 운전 20대男, 검찰 송치… "피해자 가족에 죄송하다" - 머니S
- 정우성 실물에 '깜짝'… 송은이 "봉황 본 것 같아" - 머니S
- [르포]차 안을 영화관으로… LG·삼성이 제안한 차량 디스플레이 - 머니S
- "여행 당일 잠수이별"… 산다라박, 연예인 前남친 누구? - 머니S
- '쿠팡 뒤로' 끈끈해지는 CJ와 이마트… 비비고 신제품, 신세계 유통사 선출시 - 머니S
- "3회 만에 죽여야했나"… '소옆경2' 손호준 조기 하차 '시끌' - 머니S
- "몸매 자신감 美쳤다"… 박나래, 비키니 '핫걸이 여기에?'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