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글 3000개 쏟아지자…피프티피프티 영상 내린 '그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방송으로 편파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 게시판엔 항의성 글이 3000개 이상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이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해 17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만약 이번에 그알에서 방송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 방송이 방심위 안건으로 잡히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중 제9조인 '공정성' 기준에 맞는지 심의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방송으로 편파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 게시판엔 항의성 글이 3000개 이상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이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해 17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알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알은 지난 19일 방송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뤘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원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모두 문제가 있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그 사이에서 피해자가 되었다는 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서 성공하기 위해 개인의 삶을 포기하고 노력한 점 △우리나라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 등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방송 마지막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그알 제작진에 보낸 친필 편지를 소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편지를 통해 "루머로 지치고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응원해 주는 분에게 보답하고자 꿋꿋이 버텨내리라고 다짐하고 있다"고 썼다.
방송 후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잇따랐다. 19일 방송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 경까지 3075개가 넘는 항의성 글이 그알 시청자 게시판을 뒤덮었다.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사태의 쟁점이 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의혹, 멤버들이 독자 활동을 위해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사실 등을 다루지 않고 편파적으로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방심위 민원도 폭주하고 있다. 21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그알 방송에 대해 이날 기준으로 17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방심위는 일단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부서로 이첩 후 관련 소위에서 판단해 심의 여부를 정하게 된다. 만약 이번에 그알에서 방송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 방송이 방심위 안건으로 잡히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중 제9조인 '공정성' 기준에 맞는지 심의하게 된다.
그알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피프티 피프티 방송 편 예고편 영상을 이날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영상에는 1만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방송 전체 다시보기는 여전히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최초 개발" HBM 선수 친 하이닉스…삼성, 허 찔렸다
- "매일 용돈 준다고?" 앱테크족도 깜짝…'파격 전략' 꺼낸 인뱅
- "이러다 다 죽습니다"…'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지의 비밀
- "5년간 4억8000만원 벌었습니다"…교사의 은밀한 부업
- "이정재의 '멋진 차' 결국 폐기처분"…어느 대표의 탄식 [긱스]
- '성추행 피해' DJ소다 日공연 기획사, 관객 3명 형사 고발
- 손연재, 결혼 1년만 임신…"행복한 시간 보내는 중"
- '김연경 폭로' 이다영에…"식빵언니인 것 몰랐냐" 전여옥 일침
- '왕위계승 서열 1위' 스페인 공주, 군대 갔다…"軍 경력 있어야"
- 송강호가 탔던 '그 차' 부활했다…기아 '79년 역사'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