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수십조 몰렸다, 자금 블랙홀된 `美M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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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가 5%를 웃돌면서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뛰고 증시가 조정기에 들면서 미국 내 MMF 자산규모는 매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박상철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장은 "미국채의 초단기 금리가 과거와 달리 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MMF에 가입하기 최적의 시기인 동시에,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재투자 수익률 또한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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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가 5%를 웃돌면서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뛰고 증시가 조정기에 들면서 미국 내 MMF 자산규모는 매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MMF 잔액은 5조5698억달러(약 7473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주(9일)에 이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일주일 만에 397억달러의 MMF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이달 2일 5조52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9일에 5조5300억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까지 3주 연속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한 달 전인 지난 달 19일(5조4584억달러)에 비해서는 1114억달러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국공채와 환매조건부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 전주 대비 373억달러, 일반 은행채와 기업어음(CP)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에 60억9000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비과세 MMF는 28억900만달러 줄었다.
MMF 쏠림 현상은 역사적 고금리에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다. 1년물 이하 초단기 국채금리도 현재 5.3~5.5%로 높아졌다. 이에 MMF의 수익률도 5.2% 안팎이다. MMF는 일반적으로 3개월물을 비롯한 단기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할 확률은 낮고 즉시 인출도 가능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달러 등 외화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외화 단기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달러표시 MMF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달 13일 출시한 삼성 달러표시MMF법인제1호가 같은 달 말 기준 설정액 5억달러를 넘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박상철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장은 "미국채의 초단기 금리가 과거와 달리 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MMF에 가입하기 최적의 시기인 동시에,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재투자 수익률 또한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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