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부일외고, 부산 첫 남녀공학 자사고된다

김미희 기자 2023. 8.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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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 있는 부일외국어고등학교(사진)가 2024학년도부터 부산지역 처음으로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장관에게서 부일외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이 부산지역 남·여학생들이 다른 시·도에 있는 자사고로 진학하는 사례를 최소화해 부산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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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4학급 정원 720명…여학생 타 시·도 진학 감소 기대

부산 사하구에 있는 부일외국어고등학교(사진)가 2024학년도부터 부산지역 처음으로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장관에게서 부일외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특수목적고가 자사고로 학교 유형을 전환(국제신문 지난 6월 22일 자 6면 등 보도)한 부산 최초의 사례이자, 2010년 외고에서 자사고로 체제를 전환한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이후 전국 두 번째다. 부일외고는 내년부터 24학급 720명 정원 규모의 자사고로 전환돼 운영된다.

부일외고 관계자는 “세부적인 입학전형 계획은 시교육청의 입학 요강 승인 확정 후 이달 말께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3학년 모두 자사고 입학생이 되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새로운 교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추후 학교 구성원 공모를 통해 교명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 유일의 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는 동부산권에 있고, 남학생만 진학할 수 있다. 부산과 경남에는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가 없다. 시교육청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이 부산지역 남·여학생들이 다른 시·도에 있는 자사고로 진학하는 사례를 최소화해 부산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인 교육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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