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레드벨벳 슬기, SM 재계약..내홍도 이겨낸 '의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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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멤버 슬기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동행한다.
21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슬기는 최근 SM과 재계약을 했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최근 소속사를 대거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 슬기의 재계약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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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멤버 슬기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동행한다.
21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슬기는 최근 SM과 재계약을 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8월 첫 번째 싱글 '행복(Happiness)'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레드벨벳은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로 구성된 4인조 걸 그룹이었지만 이듬해 3월 첫 미니앨범 'Ice Cream Cake' 활동부터 예리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재편됐다.
이후 레드벨벳은 강렬한 'Red'와 부드러운 'Velvet' 콘셉트를 오가며 'Dumb Dumb',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Rookie', '빨간 맛 (Red Flavor)', '피카부 (Peek-A-Boo)', 'Power Up', '짐살라빔 (Zimzalabim)', '음파음파 (Umpah Umpah)', 'Psycho', 'Queendom', 'Feel My Rhythm', 'Birthday' 등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레드벨벳은 지난 2021년,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오랜 징크스로 자리잡은 '마의 7년'을 넘어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해 '장수 걸 그룹'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레드벨벳 멤버들의 전속 계약 기간은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SM 입사 연도가 서로 다를뿐 아니라 합류 멤버도 있으며, 당초 계약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따라 7년을 하지만 기간이 채 끝나기 전 아티스트와 합의 하에 연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최근 소속사를 대거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 슬기의 재계약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더 뜻깊다. 이수만 독점 프로듀싱 체제에서 탈피한 'SM 3.0' 시대가 공표된 이후 이수만이 퇴진하자 SM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예인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가장 먼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지난 6월 말 SM과 전속 계약 종료 후 상호 협의 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M 자회사 SM C&C 사외이사로도 활동한 김민종은 이수만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로 SM 내홍 당시에도 이수만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달에는 슈퍼주니어가 SM 재계약 소식을 전했지만 규현, 은혁, 동해는 18년 만에 SM을 떠나기로 했다. 이수만 조카인 소녀시대 써니 역시 지난 8일 16년 만에 SM과 결별했다. 이외에도 신동엽은 7월, 이혜성은 지난 12일 SM C&C와의 전속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슬기가 속한 레드벨벳은 지난해 11월 새 미니앨범 'Birthday'를 발매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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