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북핵 대응 훈련도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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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을지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연합 연습인데 처음으로 북핵 대응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이 나면 북한이 핵사용을 불사할 것”이라며 대응 마련 지시했거든요.
북한은 보란 듯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항미상리 발사 참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F-35A와 F-15K 등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10여 대가 활주로를 박차고 출격합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 방패 시작을 알리는 우리 공군의 방어 훈련으로 북한이 전투기와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침략하는 시나리오로 전개됐습니다.
이번 연습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집니다.
한미를 비롯해 유엔군사령부 17개국 중 10개국이 참여합니다.
북한의 핵 탑재 ICBM 도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 본토 우주군도 이번 훈련에 처음 투입됐습니다.
우리 군의 재래식 무기와 미국의 전략자산, 미 우주군의 탐지 자산이 손발을 맞추는 방식으로 연합 연습이 이뤄지는 겁니다.
1부 방어와 2부 반격으로 이어지는 이번 연습에는 38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실시돼 지난해 13건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또, 오늘부터 나흘 간 진행되는 올해 을지연습부터는 북핵 대응 훈련을 처음 실시합니다.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국민 구호와 치료를 위한 국가적 대응 능력도 확실하게 점검하기 바랍니다."
북한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주장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이) 함상 및 수중무기체계 개발을 비롯한 해군무장장비 현대화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뚜렷한 성과를 안아올 것이라고…"
다만 우리 군은 북한 주장과 달리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도 아닌데다, 순항미사일이 표적에 명중하지도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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