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전경련 재가입 안할듯…삼성 계열사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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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자격을 유지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한경연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 5곳(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중 한경연 회원 승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곳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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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자격을 유지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총회를 열고 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는 혁신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한경연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 5곳(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중 한경연 회원 승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곳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이 밖의 계열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한경연 회원자격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사안이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지난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유보적인 의견을 내놨다. 삼성 준감위는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의 정경유착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삼성증권이 준감위 협약사가 아닌 만큼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 준감위와 협약을 맺은 곳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곳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경유착 재발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이외에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내부적으로 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이사회 의결 사안은 아니지만, 이사회에 현안 보고를 하는 방식이다. 4대 그룹은 동시에 전경련을 탈퇴했으나 한경연 회원자격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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