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배준영 "수도권? 비관적 아냐. 수렁 빠진 제1야당 상대하고 있는 점 기회"

이은지 2023. 8. 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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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배준영 "수도권? 비관적 아냐. 수렁 빠진 제1야당 상대하고 있는 점 기회"

-이화영 재판 점입가경...무슨 마피아 재판 아닌가 생각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9월 이후로 넘어갈 것

-수도권 사령관 중에 한 명...위기 느끼고 긴장 해야

-19대 총선, 150석 이상 과반 넘겨... 그런 전례로 해쳐나갈 수 있어.

-이준석, 당에 기여한 면 있어...당비판 발언, 본인. 윤석열 정부에 어떤 도움이될지 제고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뉴스 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 토크,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배준영)>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제가 이거부터 좀 여쭤볼게요. 쌍방울 대북 송금 문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 공판이 재판이 또 연기가 됐다라는 거거든요. 이번에는 법무법인 해광이 또 사임계를 제출한 모양이에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원래 22일날 어떤 증언이 나오느냐, 이거 보자 그랬었거든요. 그죠?

◆ 배준영> 네, 그래서 재판이 아마 연기될지도 모른다고 그러던데요. 그런데 이제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이 점입가경입니다. 저는 이게 장안의 화제뿐만 아니라 이제 괴이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 오늘 이화영 피고인 편에 섰고 이화영 피고인의 부인에게서 비난받았던 변호인이 사임계를 냈다고 방금 말씀하셨고요. 지난번에는 이화영 피고인에게 피고인 본인을 변론하지 않는다고 한 변호인을 사임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법정을 떠났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봐도 이 재판은 피고인과 검사의 주장을 판사가 그냥 판단하는 게 아니라 어떤 보이지 않는 선이 재판을 바꾸고 결과를 바꾸려는 것밖에 보이지 않아서요. 그래서 이화영 피고인은 300만 불을 북한에 송금한 사실을 이재명 지사한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는데요. 소신을 끝까지 지킨다면 그대로 얘기할 텐데 아마 바꾸면 또 소신을 바꾸면 말을 바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이상한 상황을 말씀드리는데, 장소 변경은 특별면회를 7명이 했는데 모두 민주당 의원이었는데 그 이화영 피고인이 이재명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말할 다음에는 특별위원회가 또 끊겼어요. 그리고 예전에 권순일 대법관 이런 분들도 사실 이재명 지사 측근인 김만배 씨를 8차례 만난 이후에 판결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한 캐스팅 보트가 됐다라는 의혹이 있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대장동 핵심 인물인 김용 씨 등을 면회하고 다녔는데 한동훈 장관이 얘기했듯이 무슨 마피아 재판 아닌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 신율> 하여간 전 딴 건 모르겠는데 이렇게 이 재판이 계속 연기되는 것도 참 드문 것 같다는 생각은 해요. 잘 모르지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같은 게 만일 넘어온다라고 가정하면 그 시간도 또 늦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 배준영> 네, 그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그거에 따라서 혐의가 구체화되고 그러면 재판이 진행되고 또 그거에 맞춰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될 텐데 이러면 점점 늦어져서 틀림없이 이제 9월달 이후로 넘어갈 것은 틀림없이 보입니다.

◇ 신율> 그리고 말이에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제가 볼 때는 어차피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거는 이번 정권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문재인 정권 때도 청문보고서 없이 그냥 임명이 강행된 사례가 엄청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다면 청문회 왜 필요하냐, 이런 얘기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배준영> 그래서 이제 청문회를 제도를 바꾸고 좀 제대로 만들어야지 청문회 취지에 맞게 운영이 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반대를 이제 벌써 정해놓고 한 요식행위같이 지났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이 더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인사청문 보고서가 이렇습니다. 노무현 정권 때는 3번, 이명박 정부 때는 17번, 박근혜 정부 때는 10번, 문재인 정부 때는 무려 31번이 청문보고서 없이 채택이 진행이 됐거든요.

◇ 신율> 현 정권도 근데 그 31번 기록 깰 것 같아요. 이렇게 나가면.

◆ 배준영> 글쎄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이 제도 자체가 형해화된다는 것은 사실 제도를 만드는 취지에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관행이 바뀌지 않으면 제도 자체를 좀 바꿔야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 신율> 임명은 아마 할 것 같은데 한번 지켜보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우리 배준영 의원의 지역구가 인천 중구, 강화구, 옹진군. 맞죠?

◆ 배준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지금 수도권 위기론이 국민의힘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배준영> 제가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 사령관 중에 한 명인데 저는 두려워해야 될 것은 두려움 자체라는 말도 좀 해주고 싶고요. 그리고 항상 위기를 느끼고 긴장은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꼭 비관적이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래서 여론조사도 엇갈리고 전문가마다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런 내부 갈등이 당의 일이라도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좀 긴장을 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 그런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지금 서울, 인천, 경기 이 지역구의 총합이 121석이죠. 121석 중에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가져가는 의석이 16석인가 될 거예요. 나중에 돼가지고 17석이 되는 건데, 총선 당시에 16석 되는 건데. 물론 그때 당시에는 코로나 위기, 그러니까 국회 결집 효과도 있다. 국기 결집 효과라는 게 위기에는 이 정권에 의지하려고 하는 국민의 마음들이 좀 커진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런 것도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도 있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좀 그거보다는 많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 배준영>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정치를 단순히 감으로만 할 수는 없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른바 수합 분석이라고 그래서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이런 걸 따져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강점이라고 하면 집권여당이어서 보다 유권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직접 정책을 많이 펼칠 수 있다는 점이고요. 약점은 현재 현역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적습니다.

◇ 신율> 압도적으로 적죠.

◆ 배준영> 그래서 민주당 상대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져 보이는 착시 효과가 저희가 약점이고요. 그리고 기회는 수렁에 빠진 제1야당을 저희가 상대하고 있다는 점이 기회고 그리고 위협은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방해 등 외생 변수에 따라서 여론이 출렁일 수도 있고요. 지금 저희가 경제가 좀 나빠져서 세수 부족에 의한 재정 여력이 현재로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전부 분석을 하다 보면 그래도 우리에게 좀 해볼 만하다. 그리고 특히 춘래불사춘이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분명히 정권 교체는 성공을 했는데 저희가 공약을 실천하지 못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 일인가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가 공약을 실천하려면 법안을 300개를 통과시켜야 되는데 지금 100개도 제대로 통과 못 시킨 거는 민주당이 지금 발목을 잡는 것 넘어서서 정말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건을 끊다시피 해서 저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이 정부가 정말 제대로 지난번 대통령 승리한 것에 대해서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들의 어떤 요구에 부응하려고 그러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어야 된다.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근데 과반을 넘으려면 수도권에서 한 최소한도 40~50석은 가져가야지 과반을 넘기는 거 아니에요?

◆ 배준영>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런데 같은 인천 지역 의원이시잖아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요. 오늘 아침에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 이 총선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동의하세요? 동의를 만일 안 하신다면 이 발언의 저의와 배경은 뭘까요? 어떻게 보세요?

◆ 배준영> 글쎄요. 윤상현 의원님이 4선 의원이시고 당을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방금 하신 말씀은 우리 당의 사무총장한테 할 수도 있고 우리 당 내부에서 의원총회에서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그거를 방송 라디오에서 말씀을 하시는데 경제가 심리이듯이 정치도 심리입니다. 저희가 안 된다고 자꾸 얘기하고 그러면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분들이 의욕이 꺾어지고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중도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여론조사가 결과가 다르고 또 여러 가지 평가가 다른 면에서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인천시당위원장이자 이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의원으로서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면들이 있습니다.

◇ 신율> 일각에선 이렇게 자꾸 발언하면 지도부 흔들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동의하세요?

◆ 배준영> 지도부를 흔들자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지는 않은데 결과적으로 우리 당에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을 하는 게 우리 총선에 결국 도움이 되겠냐.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공천 때 되면 원래 파열음은 나오게 돼 있거든요. 그건 뭐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그런데 지금 이른바 친윤하고 비윤. 그러니까 민주당은 친문과 비명이 있죠 이쪽은 친윤과 비윤이 있죠. 여기에서 갈등은 나오게 되는 것 같은데 지금 어떻게 보세요? 그 갈등이 어느 정도 불거질 거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내부에선.

◆ 배준영> 비윤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비윤은 비 윤석열 대통령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의 비윤석열 대통령은 적어도 국회 내에서는 없고요. 국회 밖에서도 우리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지 않는 당원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세력 간의 갈등이라든지 이런 게 점화가 돼 갖고 여러 가지 총선에서 문제가 생길 거다. 뭐 이런 거는 앞으로 총선이 8개월 정도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대통령의 외교 성과라든지 리더십이라든지, 또 국정과제를 저희가 해결해내고 또 저희가 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려고 그러면 외연도 확장해야 되고요. 중도층도 얻어야 되고 인재영입도 해야 되는 그런 과정에 있는데 그런 과정을 저희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힘을 모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때도 임기 초에 광우병이라든지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저희가 이제 경제민주화라든지 당명도 바꾸고 그래서 19대 총선에서는 저희가 새누리당으로서 150석 이상을 얻어서 과반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꼭 그런 게 이번 총선에 적용될 거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런 전례를 봤을 때 저희가 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제가 이거를 왜 여쭤봤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자신이 신당 창당 고민한 적이 없고 자신의 관심은 반란군을 내쫓는 데만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유혈 입성해도 된다. 죽을 것 같으면 다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유혈 입성까지 얘기가 나오면 갈등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 배준영> 글쎄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예전에 선거 때도 열심히 하시고 당에 기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당직자는 아니고 당을 대표하는 분도 아니고요. 그런데 이제 오피니언 리더로서 큰 목소리를 내시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본인을 포함해서 우리 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지 한번 좀 제고를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신율> 본인을 포함해서 당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 말씀이시죠?

◆ 배준영> 그렇습니다.

◇ 신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말이에요. 지금 김태우 전 구청장이 예비 등록을 했는데 결국은 공천할 거라고 보세요?

◆ 배준영> 글쎄요. 그런데 선거를 재선거를 하게 될 때 선거를 재선거를 하게 된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나 당사자는 안 나오는 게 어떻게 보면 룰이라든지 상식같이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그렇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배 의원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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