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950억 플레이? "끔찍" 첼시 카이세도 데뷔전부터 PK 헌납, 현지도 비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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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데뷔전이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사나이 모이세스 카이세도(22·첼시)를 향해 폭풍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첼시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를 주고 영입해 이적료 기록을 세운 카이세도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전문 옵터스 스포르트 역시 "첼시의 카이세도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끔찍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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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사나이 모이세스 카이세도(22·첼시)를 향해 폭풍 비난이 쏟아졌다.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첼시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를 주고 영입해 이적료 기록을 세운 카이세도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악몽같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후반 22분 웨스트햄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첼시가 유리한 조건을 잡았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첼시 영입생 카이세도도 형편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총 29분을 뛰었는데, 실수를 연발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무리한 태클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첼시의 추격 의지도 완전히 꺾였다.
토크스포츠는 "카이세도가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기고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범하는 공포의 순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전문 옵터스 스포르트 역시 "첼시의 카이세도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끔찍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통계매체들의 평가도 좋지 못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가장 낮은 평점 5.7을 매겼고, 풋몹의 평점도 6.2로 낮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2점에 불과했다.
카이세도가 거센 비난을 받는 이유는 바로 높은 이적료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첼시로 이적했는데, 이적료만 해도 1억 1500만 파운드에 달한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축구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네이마르(알힐랄)의 1억 9200만 파운드(약 3260억 원), 킬리안 음바페(PSG)의 1억 2800만 파운드(약 2170억 원) 다음으로 높다.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첫 경기부터 부진했으니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최대 1억 3300만 유로(약 1950억 원)까지 오를 수 있지만, 그의 실제 가치는 이보다 3.5배 적다"고 꼬집었다.
카이세도뿐 아니라 몸값이 비싼 다른 선수들까지 부진한 것도 걱정이다. '1억 680만 파운드(약 1800억 원) 사나이'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는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월 1억 유로(약 1460억 원)를 주고 영입한 첼시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도 유효슈팅 1번 날리지 못한 채 상당히 부진했다. 패스성공률도 76%에 그쳤다.
영입한 선수들이 많아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첼시는 최근 수년간 수많은 영입 실패를 경험했다. 카이세도 등 영입생들의 부진이 길어질다면 걱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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