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방어제공훈련’ 등 UFS 시작
[앵커]
한미가 올해 하반기 연합연습을 시작한 오늘, 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순항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연합연습 기간 동안 대규모 실기동 훈련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전기를 손에 쥐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은 이 미사일이 핵 탑재가 가능한 전략 순항미사일이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를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른바 '스텔스' 형상을 갖춘 함정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군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해군 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전쟁 준비라는 관점을 가지고 전투 훈련 강화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실전 능력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일반적인 함대함 미사일이며, 목표에 명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함정도 실제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봤습니다.
공군은 오늘 0시를 기해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 맞춰 '방어제공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투기와 대공미사일을 동원해 적 항공기, 순항 미사일 등을 추적.요격하는 절차를 훈련했습니다.
이번 연습 기간 이런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은 30여 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 을지 훈련은 핵 공격 뿐 아니라 북한의 가짜뉴스 공세와 국가 중요 시설 공격 등에 대한 대응 훈련도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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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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