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꼴찌→메시 영입 직후 첫 우승…베컴 마이애미 구단주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이제는 즐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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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되고 얻은 첫 우승컵이다.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구단주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대회 7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마이애미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후 리그스컵 무패행진을 달리더니 팀 역사상 첫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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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되고 얻은 첫 우승컵이다.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구단주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리그스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이 겨루는 컵대회) 결승전에서 내슈빌 SC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베컴은 "우리 팀 팬들과 선수들, 그들의 가족들, 우리와 함께 이 여정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특별한 밤이었다. 우승까지 오는데 쉽지 않았다. 특히 결승전은 매우 어려웠다. 내슈빌은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정말 아슬아슬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농담도 곁들였다. 베컴은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던 유로 2004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슛을 실패한 것.
베컴은 "나는 페널티킥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웃음). 승부차기에서 이기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실제로 패하는 팀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순간이다"며 선수 시절을 돌아봤다.
마이애미는 2018년 창단해 2020년부터 미국 리그에 참가했다. 구단주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은 베컴이었다. 성적과 별개로 마이애미는 항상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팀 창단 초기 투자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홈구장 계약도 어려웠다.
마음에 맞는 공동 구단주들이 합류하고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하며 지금의 마이애미로 재탄생됐다. 베컴은 "정말 긴 여정이었다. 솔직히 말해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즐길 때다"며 기뻐했다.
마이애미 성공 뒤에는 메시가 큰 몫을 했다. 이번 여름 메시는 PSG(파리생제르맹)를 떠나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대회 7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마이애미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후 리그스컵 무패행진을 달리더니 팀 역사상 첫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결승전에도 메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다.
승부처기에선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0번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패가 갈렸다.
메시를 영입한지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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