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만 수변공원 조성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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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만(부산신항·진해신항) 일대에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만들려는 계획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만 일대에 수변공원이 만들어지면 주거 및 근무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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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검토, 개발 방향 수립, 적정 입지 선정 등이 수행 과제
신항만 일대 개발 가속화 따라 여가 공간 필요하다는 여론 수렴
부산항 신항만(부산신항·진해신항) 일대에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만들려는 계획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지역 주민과 항만 이용자 및 근로자의 삶의 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최근 ‘부산항 신항만 수변공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입찰을 통해 용역을 담당할 업체를 확정했다. 용역 수행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360일)이다. 해수부는 조만간 사업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또 두 차례 중간 보고회를 연 뒤 내년 하반기에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항만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배후 연관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에 주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부산과 창원 등에서는 부산항 신항만 일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바다를 활용한 수변공원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는 이 같은 여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 용역을 통해 수변공원 조성의 타당성(경제성·정책 및 기대효과)을 먼저 따진 뒤 세부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 보고서는 항만기본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및 주변이다. 해수부는 용역을 맡은 업체가 수행할 과제로 현황 조사, 개발 여건 분석, 개발 방향 설정. 적정 입지 검토 및 선정,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용역에서는 신항만 개발에 따른 녹지 공급 계획, 항만과 수변 간 기능을 고려한 공원 조성 방안, 이미 만들어진 주변 공원·녹지와의 연계 개발 또는 차별화 대책 검토 등도 이뤄진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기본 구상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만 일대에 수변공원이 만들어지면 주거 및 근무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항만배후단지 입주 기업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이 수변공원이 올해 전면 개방되는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친수공원과 맞물려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해수부 측은 “우리나라 해운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부산항 신항만의 물동량 처리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뿐 아니라 근로 및 거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 조성도 필요하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에 걸맞은 후속 일정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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