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드론·지능형 CCTV 활용 여객선 안전관리나서

2023. 8.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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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드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등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동해를 제외한 포항~울릉,목포, 완도, 통영, 인천, 여수, 보령, 고흥, 군산, 제주 등전국 89개 항로 132척 여객선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안전운항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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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설치 현황(해수부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드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등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변화하는 해상교통환경에 대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공단은 동해를 제외한 포항~울릉,목포, 완도, 통영, 인천, 여수, 보령, 고흥, 군산, 제주 등전국 89개 항로 132척 여객선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안전운항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가동 중이다.

동해의 경우 항로 여건상 드론 활용도가 낮아 드론 배치가 제외됐다.

이를 통해 운항 관리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여객선 항로의 위해 요소를 하늘에서 모니터링하고, ·출항 시 선박 점검 과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 상황에 특화한 드론을 활용할 자체 인력의 전문성도 높였다. 현재 공단 운항관리자 149명 전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약 14%가 드론 교관과 1종 조종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관리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공단은 목포·인천·완도·군산 등 4개 지역 기항지 23곳에 '선박 특화 지능형CCTV'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공단은 향후 드론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수중 드론 도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전국 9개 지역의 기항지 60여 곳에 지능형CCTV도 확대한다.

김준석 이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유물 감김 예방 등 항로의 위해 요소 제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바닷길 위험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현장 안전관리에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할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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