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막지리 수돗물 공급된다

육종천 기자 2023. 8. 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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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 둘러싸여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막지리 마을에 수돗물 공급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일환으로 사업비 18억 3400만 원 투입 군북면 막지리와 석호리 일원에 관수로 개량 및 상수도급수관연결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에서야 옥천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가 대청호상류지역 먹는 물 공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면서 이곳마을에 상수도공급의 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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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만에 결실
군·수공 협약추진
12월까지 사업 완공
옥천군청전경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대청호에 둘러싸여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막지리 마을에 수돗물 공급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일환으로 사업비 18억 3400만 원 투입 군북면 막지리와 석호리 일원에 관수로 개량 및 상수도급수관연결공사를 진행중이다.

군은 옥천안내면 답양리서 막지리 3.7㎞ 구간 연결하는 사업은 오는 12월 말 완공목표로 지난 14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대청호 이곳연안마을인 군북면 막지리 지역주민들은 1980년 대청댐건설로 바깥세상과 연결된 도로가 수몰되면서 배 없이는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곳마을은 가파른 산 위로 도로를 개설했지만 겨울철이면 빙판이 돼 차량은 물론 사람조차 왕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계곡물을 소독해서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갈수기는 급수차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

대청호가 눈앞에 펼쳐져 있지만 정작 막지리 지역주민은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처한 막지리 지역주민들은 20여 년 전부터 상수도공급을 요구했지만 주변여건으로 외면받았다. 현재 이곳 옥천 군북면 막지리 마을에는 35가구 48명 지역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에서야 옥천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가 대청호상류지역 먹는 물 공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면서 이곳마을에 상수도공급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군 담당관계자는 "옥천 안내면 답양리-군북면 막지리로 이어지는 육로통행 불편해소를 위해 탄력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오랜 숙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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