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현군 월반한 이유 “초1때도 학부모가 ‘비교당하니 옆에 서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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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204로 알려진 영재 백강현(10)군의 아버지가 최근 서울과학고에서 자퇴한 이유로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거 백 군이 월반을 선택할 당시 사연도 주목된다.
앞서 백 군의 아버지는 지난 20일에도 한 서울과학고 학부모가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 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지"라는 비방 메일을 보내온 것을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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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군 부모 "학교 폭력 있었다...학교도 알면서 방치"
초등생 월반 전에도 학부모가 "비교당하니 옆에 서지 마"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IQ 204로 알려진 영재 백강현(10)군의 아버지가 최근 서울과학고에서 자퇴한 이유로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거 백 군이 월반을 선택할 당시 사연도 주목된다.
백 군의 부모는 “사회성 함양과 영재성 유지, 그리고 강현이 본인 생각 3등 3가지를 고려했다”며 “조기진급하는 것이 아이 정서나 사회성 함양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백 군이) 또래 아이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답답해했다”고 설명했다.
또래 친구들과 지내는 과정에서 백 군이 상처를 받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백 군의 부모는 “많은 분들이 조기진급에 반대하고 부모 욕심에 아이를 망친다고 했다. 하지만 속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같은 반 학부모 중에는 ‘비교당하니 강현이 옆에 서 있지 마’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기진급하면 형, 누나들이 강현이를 귀여워 해주고 챙겨주지 않을까.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백 군은 지난 3월 서울과학고에 진학했지만 지난 19일 돌연 자퇴 소식을 전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21일 유튜브에서 “강현이가 올해 5월부터 (급우 형들로부터) ‘네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학교 폭력으로 자퇴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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