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진숙 전 MBC 사장 추천...野, 김성수 전 의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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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송통신위원회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 추천 몫인 김현 상임위원 후임에는 김성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 전 사장을 추천했다.
김현 상임위원 후임에는 김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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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달 첫 국회 임시회 안건 상정 계획
국민의힘이 오는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송통신위원회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 추천 몫인 김현 상임위원 후임에는 김성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 전 사장을 추천했다. 여권 관계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전문성이 높고, 여성 인재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1961년 생인 이 전 사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MBC 기자,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을 맡았다. 2019년 10월 황교안 대표 당시에 인재영입 1차로 영입됐고, 2022년 6.1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에 출마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좌편향 언론 바로 잡으려면 전사(戰士)들 대우해야”“이념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현 상임위원 후임에는 김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1956년 생으로 서울 출신인 김 전 의원 역시 MBC 기자, 목포 MBC 사장을 역임한 언론인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공보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 들어와 수석대변인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공모 등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장관급 인사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 4인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중 1명은 대통령이 추천, 2명은 야당, 나머지 1명은 여당 추천 인사로 꾸려진다. 위원장의 경우 현재 국회에서 이동관 후보 인사청문회 채택이 불발되면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달 첫 국회 임시회 날짜가 정해지면 상임위원 추천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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